11월 2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11/02 19:51

▶ 이태원에서 희생된 태국 여성, 추모의 글 이어져

(사진출처 : Sanook)

  서울 번화가 이태원에서 10월 29일 밤에 발생한 압사 사고로는 지금까지 156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 중 외국인 희생자는 26명으로 태국인 여성 1명도 희생되었다.

  사망한 태국인 여성은 한국에 유학 중이던 나티차(นัฐธิชา มาแก้ว, 27)씨로 그녀가 졸업한 마하싸라캄 대학 인문 사회 과학부 페이스북에는 추모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장례비용 40만 바트를 포함해 총 100만 바트의 위로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 위싸누 부총리, 쁘라윧 총리 임기는 2025년까지라고 설명

(사진출처 : Matichon)

  법률 전문가로 알려진 위싸누(วิษณุ เครืองาม) 부총리는 쁘라윧 총리가 차기 총선에서 다시 총리로 선택된다고 해도 총리 직에 있을 수 있는 임기는 2025년까지라고 설명했다. 법률에서는 총리 임기 상한은 2번에 8년으로 되어 있다.

  최근 헌법재판소는 야당 측 제소에 따른 판결에서 쁘라윧 총리 임기는 2017년 4월에 시작되었다는 판단을 했지만, 임기가 언제 만료되는지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이러한 점을 들며, 위싸누 부총리는 총리 임기에 관한 헌법 규정에서 쁘라윧 총리 임기는 8년 후인 2025년 만료되며, 그 이후에는 총리를 맡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 방콕과 중부 롭부리도 빠싹초라씯 댐 호수 위를 달리는 특별 관광 열차, 11월부터 1월까지 한정 운행

(사진출처 : MGR)

  태국 국철(SRT)은 댐 호수 위를 달리는 선로로 알려진 중부 롭부리도 빠싹초라씯 댐(Pa Sak Chonlasit Dam)과 방콕 후워람퐁역(Hua Lamphong Station) 사이를 운행하는 특별 관광열차를 한정 운행한다.

  운행하는 요일은 11~1월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이며, 11월 1일부터 티켓 판매를 개시한다.

  이 열차는 오전 6시에 후워람퐁역을 출발해, 오전 10시 35분에 댐에 도착하며, 오후 3시 반에 롭부리를 출발해 오후 6시 50분에 후워람퐁역에 도착한다.

  왕복 운임은 에어컨 없는 객실은 330바트, 에어컨이 있는 객실은 560바트이다.

 
▶ 태국 9월 공업생산지수, 전달에 비해 2.3% 하락

(사진출처 : PPTV)

  태국 중앙은행 월례 경제보고에 따르면, 태국 9월 공업생산지수(ดัชนีผลผลิตอุตสาหกรรม, MPI)는 전달에 비해 2.3% 하락했다.

  업종별 MPI(전월 대비)는 '식품, 음료' 마이너스 2.2%, '자동차' 마이너스 5.2%, '석유' 플러스 1.6%, '화학' 마이너스 5.7%, '고무, 플라스틱' 마이너스 2.5%, '시멘트, 건설' 플러스 0.2%, '집적회로, 반도체' 마이너스 1.3%, '전기제품' 마이너스 0.2%, '섬유, 의류' 플러스 1.1%,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마이너스 1.5%, '기타' 마이너스 2.8%였다.

  9월 민간소비지수(PCI)는 전달에 비해 0.2% 하락했고, 민간투자지수(PII)는 전달에 비해 0.7% 하락했다.

  9월 명목 농업소득은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18.1% 증가했으며, 농업생산이 0.6% 감소, 농산물 가격이 18.9% 상승했다.

  태국 9월 수출은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8.4% 증가한 249억8,300만 달러, 수입은 20.5% 증가한 231억3,300만 달러로 경상수지는 6억2300만 달러 흑자였다. 흑자는 6개월 만이다.

  9월 외국인 여행자 수는 전달에 비해 36.3% 증가한 130만9,100명이었다.

 
▶ 꺼싸무이 비치에서 영국인 남성이 전라로 돌아다녀, “모두 하나님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고 횡설수설

(사진출처 : MGR)

  남부 쑤랏타니 싸무이섬(Ko Samui)에 있는 꺼싸무이 경찰서에 벌거벗은 외국인 남성이 길거리를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 외국인 남성을 보호하려고 했는데, 외국인 남성은 바다로 들어가 수영으로 도망쳤다. 그 후 보트로 쫒아가 외국인 남성을 육지로 끌어 올려 옷을 입혔다.

  외국인 남성은 경찰에게 파티에 참가했던 것은 기억하고 있지만, 그 이후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며, "모두를 천국으로 데러냐 하나님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พาทุกคนกลับสวรรค์ไปหาพระเจ้า)"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외국인 영국 국적 30세 남성으로 10월 10일 쑤완나품 공항에 도착해, 꺼사무이에서는 한 리조트에 숙박해, 11월 3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호텔 방에서는 대마초가 발견되었다.


▶ 위싸누 부총리, 외국인 토지 취득안에 대한 비판에 "정부는 모든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혀

(사진출처 : Ch7)

  일정한 조건을 충족할 경우 외국인에게 거주용으로 1라이(1600제곱미터)까지 토지 취득을 허가한다고 하는 내무부 안건에 비판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위싸누(วิษณุ เครืองาม) 부총리는 “정부는 다양한 의견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รัฐบาลพร้อมรับฟังความเห็นต่าง)”고 설명했다.

  내무부는 “외국인에게 토지 구입을 허가함으로써 자금이 태국에 들어와 태국 경제 성장이 촉진될 것”이라고 했으나 위싸누 부총리는 “외국인에 의한 재산 취득에 대해서는 항상 논쟁이 발생한다. 하지만 정부는 규제를 엄격히 해야 하고 재판매를 제한해야 한다는 것도 포함하여 다양한 의견을 참고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들로부터 강한 반대 의견이 나온다면 정부는 단념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 태국 쁘라윳 총리 "의회 해산 없다"…조기총선설 일축

야권, APEC 정상회의 개최 후 12월 의회해산설 제기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조기 총선을 위한 의회 해산설을 일축했다.

  2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쁘라윳 총리는 전날 취재진에 12월에 의회가 해산될 것이라는 야권의 추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쁘라윳 총리는 "APEC 정상회의 이후 하원을 해산할 계획이 없다"며 "소문을 만들어 낸 쪽에 물어보라"고 말했다.

  야권에서는 이달 18~19일 태국 수도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마친 뒤 쁘라윳 총리가 다음 달 의회를 해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제1야당인 푸어타이당의 촌라난 스리깨우 대표는 쁘라윳 총리가 집권 여당인 팔랑쁘라차랏당(PPRP)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크리스마스와 새해에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며 12월 의회해산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날 위사누 크루어-응암 부총리도 하원 해산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는 정부가 앞으로 몇 달간 하원을 해산해야 할 정도로 큰 장애물에 직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정치권은 안팎에서는 그동안 조기 총선설이 끊이지 않고 흘러나왔다. 연립정부에서 불협화음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권 내부에서 조기 총선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했다.

  임기 논란으로 쁘라윳 총리의 직무가 정지되며 혼란에 빠졌던 지난 9월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태국 국민 10명 중 8명이 조기 총선을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당시 쁘라윳 총리는 헌법상 임기 8년을 넘겼다는 야권의 주장으로 총리직 상실 위기를 맞았으나 헌법재판소 판결로 살아났다. 그는 차기 총선 승리 시 2025년까지 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다.

  쁘라윳 총리는 헌재 판결 이후 업무에 복귀하면서 "임기가 끝날 때까지 도로, 철도, 공항, 항만과 같은 교통 인프라 건설,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비롯한 국가적인 개발 사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 하원 임기는 내년 3월까지이며, 선거관리위원회는 임기가 지켜진다는 전제하에 내년 5월 7일을 총선일로 정했다.

 

[이태원 참사] 딸 잃은 태국 부모 "혼자 준비해 유학갔는데…"

"속 썩이지 않은 착한 딸, 말렸지만 미래 위해서라며 한국행"

이태원 참사로 딸 잃은 태국 어머니
[방콕포스트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하나뿐인 딸을 잃어 너무 슬픕니다. 대학 졸업 후에 취업과 유학을 하겠다며 한국에 갔는데…"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 현장에서 숨진 태국인 낫티차 마깨우(27) 씨의 부모가 마티촌 등 현지 언론을 통해 외동딸을 잃은 슬픔을 전했다.

  고인의 아버지 싸컨(67) 씨는 "사건이 발생하기 며칠 전부터 마음이 안 좋았다. 딸은 엄마와 대화하는데 나와는 거의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 나(64) 씨는 "딸이 전부 혼자 준비해서 한국에 유학 갔다"며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 가기 전에는 허락을 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 갔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일 년에 한 번 있는 행사라며 가게 해달라고 부탁해 그러라고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전에 딸 전화해 '앞니가 빠지는 꿈을 꿨다'며 집에 무슨 일이 있는지 물었고, 아무 일도 없다고 말하니 할아버지 안부를 물었다"며 "사건의 징조였던 것 같다"고 했다.

  태국 북부 펫차분주 출신인 고인은 마하사라캄대에서 한국어를 전공했으며 자매결연을 한 상명대 국제문화언어교육원에서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 방콕에서 한국어 강사로 일한 그는 방콕 한식당에서 일하는 등 어렵게 모은 돈으로 다시 한국에서 서강대 어학원에 다녔다.

  농업 일을 하며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고인의 부모는 딸의 한국행을 말리기도 했으나 본인의 미래를 위해 떠났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착하고, 귀엽고, 부모 속 썩이지 않고, 고향에 오면 항상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부모와 함께 있었던 딸이 이렇게 작별 인사도 없이 떠날 줄은 몰랐다"고 했다.

  이들은 딸의 시신 이송 비용 40만밧(1천500만원)이 없어 걱정했다며 친척에게 빌리려 했다고 말하기도 했으나, 이후 한국 외교부가 주태국 대사관을 통해 운구비용 등을 포함해 장례비 1천500만원 지원 방침을 전했다.

 

▶ 경찰, 촌부리도에서 같은 동포 사업가를 납치하고 고문한 중국인 체포, 몸값 3,000만 바트 요구

(사진출처 : Thairath)

  동부 촌부리도 경찰 당국은 최근 중국인 사업가 남성(40)을 납치하고 몸값(อุ้มเรียกค่าไถ่)을 요구한 중국인 범죄조직 멤버 1명을 체포했다.

  피해자는 방라뭉군 민가에 묶여 감금되어 고문을 당하고 새끼손가락을 잘리기까지 했으며, 11월 1일 자력으로 도망쳐 사건이 드러나게 되었다.

  피해자와 교제하고 있던 태국인 여성 말에 따르면, 범인으로부터 3,000만 바트의 몸값 요구를 받았지만, 돈이 없어서 15만 바트 밖에 송금할 수 없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범죄 조직 구성원은 불법 체류자 외에 불법으로 체류 허가를 취득한 중국인이다.


▶ 10월 31일 관광객 증가로 방콕 쑤완나품 공항 입국 심사 대혼잡

(사진출처 : MGR)

  태국 출입국관리국은 11월 1일 SNS에서 확산되고 있는 방콕 쑤완나품 공항 입국 심사장으로 향하는 긴 행렬 사진은 10월 30일 촬영된 것이고, 이러한 혼잡이 사실이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쑤완나품 공항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이에 76편이나 되는 항공기가 착륙해, 시간당 20편, 3,000명~4,000명이 이용했으며,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가 가장 붐비는 시간이었다.

  한편, 입국심사에는 여권정보 확인, 비자 확인, 생체 인증에 의한 개인정보 수집, 블랙리스트 데이터 비교 등을 하는데, 1인당 평균 45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태국에는 1일 평균 45,000명에서 50,000명의 외국인이 도착하고 있으며,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어 관광객은 계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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